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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트론텍, 유럽 방산·로보틱스 협력 확대

자율주행 렌즈 생산라인을 휴머노이드 로봇·로보택시 센싱에 활용하는 '피지컬 AI' 전략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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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요약

출처: 로봇신문 · 2026년 9월 29일 보도

보도에 따르면 광학부품 전문기업 옵트론텍은 29일 전장, 방산, 로보틱스 분야 사업 확대에 본격 나선다고 밝혔다. 회사는 AI가 소프트웨어를 넘어 로봇과 차량 등 실물 기기로 확장되는 '피지컬 AI' 시대를 겨냥한 성장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 14일 독일무역투자청(GTAI)과 튀링겐주 경제개발공사(LEG Thuringen)가 구성한 비즈니스 대표단이 옵트론텍을 방문했다. 광학·정밀기계·항공 분야 12개 기관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해 광학부품 협력 방안을 논의했으며, 회사는 이를 계기로 유럽 방산용 광학부품 공급 확대 및 중장기 매출 확장을 기대하고 있다.

전장 사업 측면에서는 올해 1월부터 북미 완성차 업체에 자율주행용 카메라 렌즈를 양산 공급하고 있다. 옵트론텍은 자율주행용 렌즈와 로보택시, 휴머노이드 로봇용 카메라에 요구되는 광학 성능 및 제조 공정이 상당 부분 공통 기반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별도 생산라인을 새로 구축하지 않고도 기존 설비를 활용해 피지컬 AI 시장 수요에 대응할 수 있으며, 물량 증가 시 가동률과 수익성이 함께 높아지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맥락

튀링겐주는 유럽의 대표적인 광학·포토닉스 집적지로, 광학 기업 180여 개와 전자·반도체 기업 230여 개가 밀집해 있다. 적외선 이미징, 레이저, 라이다(LiDAR) 등 첨단 센서 분야에서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유럽에서는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Non-China' 공급망 구축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으며, 옵트론텍은 한국 및 베트남 생산기지를 활용해 이에 대응할 수 있다고 밝혔다.

피지컬 AI는 AI가 물리적 기기에 탑재되어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행동하는 개념으로, 고성능 광학 센서와 정밀 렌즈가 핵심 부품으로 요구된다. 자율주행차와 휴머노이드 로봇 모두 정밀한 환경 인식을 위해 유사한 수준의 광학 성능을 필요로 하는 만큼, 부품 제조사 입장에서는 생산라인의 유연한 전환이 경쟁력이 될 수 있다.

로봇의 해석

옵트론텍의 전략은 자율주행차와 로보틱스 공급망의 수렴이라는 중요한 트렌드를 보여준다. 기존 자율주행 렌즈 생산라인을 휴머노이드 로봇에 적용함으로써, 새로운 시장 진입에 따른 막대한 설비 투자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이는 부품 공급사로서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현명한 전략으로 평가된다.

다만, 휴머노이드 로봇의 상용화 속도가 자율주행차보다 느릴 경우, 해당 생산라인의 가동률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수 있다. 방산 분야 공급은 단기적인 매출 안정에 기여할 수 있으나, 장기적인 성장 스토리는 여전히 로봇 시장의 성숙도에 크게 의존한다. 피지컬 AI라는 거시적 흐름이 실제 대량 생산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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