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보도 9월 20일 — 원문보다 늦게 정리한 기사입니다.
中 수술 로봇 시장, 2030년까지 3배 성장 전망
BOCI 보고서 “올해 4조5000억원 넘어 2030년 14조원 돌파”… 국산화 바람 거세
중국 수술 로봇 시장이 향후 5년간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중국 매체 허쉰왕이 인용하고 로봇신문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중국은행(Bank of China) 산하 투자기관 BOCI(中银国际)는 이 같은 성장 전망을 담은 보고서를 최근 발표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수술 로봇 시장 규모는 올해 224억5000만위안(약 4조5027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2030년에는 708억5000만위안(약 14조2104억원)까지 커질 전망으로, 5년간 연평균 성장률이 33.3%에 달합니다.
글로벌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프로스트앤설리번 자료를 인용한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수술 로봇 시장은 2026년 328억달러(약 45조원)에서 2030년 631억2000만달러(약 87조6700억원)로 늘어나며 연평균 17.8%의 성장률을 보일 전망입니다. 로봇신문은 중국 시장의 성장 속도가 이보다 더 빠른 배경에는 중국산 제품의 수입 대체 흐름이 자리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성장세는 이미 성숙 단계에 접어든 복강경 및 정형외과 분야에서 두드러집니다. 복강경 수술 로봇의 경우 중국의 보급률은 미국에 비해 아직 낮은 편이지만 성장 속도는 더 빠릅니다. 중국 내 멀티 포트 복강경 수술 로봇 설치 대수는 2019년 134대에서 2024년 502대로 늘어, 연평균 30.2%의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미국 인튜이티브(Intuitive)의 다빈치(Da Vinci) 시스템이 여전히 전 세계 복강경 수술 로봇 시장을 주도하고 있지만, 중국산 제품에 대한 잇따른 승인으로 현지에서는 수입 대체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정형외과 수술 로봇 분야에서는 중국 티나비(TINAVI, 天智航), 미국 메드트로닉(Medtronic), 미국 짐머바이오멧(Zimmer Biomet) 세 기업이 성장 중인 중국 척추·외상 수술 로봇 시장의 98%를 점유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티나비 한 곳이 87%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중국산 제품의 강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티나비 외에도 마이크로포트로보틱스(MicroPort Robotics, 微创机器人), 위고(WEGO, 威高), 엣지메디칼(EDGE MEDICAL, 精锋医疗) 등 중국 의료 로봇 기업들이 정책적 지원에 힘입어 복강경 및 정형외과 수술 로봇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습니다.
병원 현장의 도입 속도도 제도 변화로 더욱 빨라지고 있습니다. 올해 1월 발표된 중국 정부의 의료보험 정책은 병원마다 제각각이던 수술 로봇 관련 수술비 항목을 일원화했고, 원격 수술에 대한 별도 수술비 항목도 신설했습니다. 로봇신문은 이 정책 변화가 각 병원의 임상 활용을 활발하게 만들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같은 수치들은 중국이 단순한 수술 로봇 수요처를 넘어,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의료기기 시장에서 자국산 기술로 해외 기업들과 경쟁하는 공급자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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