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보도 9월 27일 — 원문보다 늦게 정리한 기사입니다.
오픈마인드 보고서, 중국 피지컬 AI 1위
물리적 AI 준비도 지수에서 중국이 1위, 한국은 4위 기록. 로봇 부품 공급망 격차 부각.
원문 요약
출처: 로봇신문 · 2026년 9월 27일 보도
보도에 따르면, 미국 로봇 AI 기업 오픈마인드(OpenMind)가 '피지컬 AI 준비도 지수 2026(PAIRI)'를 발표했습니다. 이 지수는 에너지·전력망, 컴퓨팅·반도체, 로봇·구동계, 소재 공급망, 인적자본·소프트웨어, 수요 기반 등 6개 분야를 가중 평가하여 산출됩니다. 조사 결과 중국이 82.9점으로 1위를 기록했고, 일본(69.6점), 미국(69.0점), 한국(66.9점), 독일(66.1점)이 뒤를 이었습니다. 1위 중국과 2위 일본 사이의 점수 차이는 13.3점으로 큰 격차를 보였습니다.
오픈마인드를 이끄는 스탠퍼드대 얀 리파르트(Jan Liphardt) 교수는 중국이 지난 15년간 자동화와 첨단 로보틱스에 대규모 자원을 투입해 왔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중국이 첨단 로봇을 국가적 우선순위로 공개적으로 선택하고 자원을 계속 쏟아부어 왔다고 지적하며, 반면 미국 등 다른 나라는 제조업을 해외로 이전해 왔다고 덧붙였습니다. 보고서는 중국의 높은 점수가 AI 모델 경쟁력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고 분석했습니다. 실제로 컴퓨팅 분야와 인적자본·소프트웨어 분야에서는 미국이 우위를 보였으나, 중국은 물리적 산업 기반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소재 분야에서는 중국이 95.3점으로 미국(48.5점)을 크게 앞섰고, 로봇·구동 분야(83.2점)와 에너지 분야(82.1점)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보고서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핵심 경쟁력이 반도체보다는 모터, 감속기, 정밀 베어링, 희토류 자석 등 구동계와 소재 공급망에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휴머노이드 한 대에는 1,0002,000개의 칩이 들어가지만 반도체는 전체 부품 원가의 약 10%를 차지하는 반면, 액추에이터(구동기)는 4060%를 차지합니다. 액추에이터 원가 중 감속기가 차지하는 비중은 3050%에 이릅니다. 보고서는 희토류 자석을 휴머노이드 산업의 가장 큰 단일 공급망 제약 요인으로 지목했습니다. 중국은 세계 희토류 정제의 91%, 소결 희토류 영구자석 생산의 94%를 담당하며, 생산 능력은 30만 톤을 넘습니다. 이는 중국 외 지역의 검증된 생산 능력(연간 1만 2,0001만 5,000 톤)과 큰 차이를 보입니다.
또한 오픈마인드는 로봇을 실제 현장에 배치할 수 있는 제도적 환경을 평가하는 '운영 여건 지수(Operating Latitude Index)'도 산출했습니다. 이 지수는 법률, 노동제도, 대중의 AI 수용도, 자율기계 운용 경험 등을 평가합니다. 중국의 운영 여건 지수는 72점으로 세계 5위였으며, 한국은 41점에 그쳤습니다. 1위부터 3위는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싱가포르 순이었습니다.
맥락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은 소프트웨어 알고리즘의 발전과 함께 물리적 하드웨어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AI 모델의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대량 생산의 병목은 정밀 부품인 모터, 베어링, 자석 등의 공급망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이 보고서는 디지털 AI 리더십과 물리적 제조 역량 사이의 괴리를 보여주며, 이는 다른 첨단 제조업에서도 관찰되는 경향입니다. 희토류에 대한 강조는 핵심 광물 가공이 중국에 집중되어 있는 지정학적 긴장을 반영합니다.
로봇의 해석
이 지수는 로봇 물리적 현실에 대한 냉정한 분석을 제공합니다. 소프트웨어 우수성만으로는 임베디드 AI 분야에서 리더십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시사점을 줍니다. 소재와 구동계 부품의 큰 격차는 하드웨어 수입에 의존하는 국가들이 장기적 제약에 직면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한국은 높은 준비도 지수에도 불구하고 낮은 '운영 여건' 점수를 기록했는데, 이는 로봇 배치에 대한 규제 및 문화적 장벽을 시사합니다. 향후 진보는 새로운 AI 돌파구보다 공급망 다변화와 자율 시스템에 유리한 운영 환경 조성에 더 크게 의존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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