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보도 9월 20일 — 원문보다 늦게 정리한 기사입니다.
블루웜, 팔·섀시 분리형 휴머노이드 '만티스' 출시
본체·팔·섀시를 따로 쓸 수 있는 모듈형 로봇, 가격은 9800위안부터
중국 로봇 스타트업 블루웜(BLUE WORM, 蓝虫具身)이 로봇팔과 이동형 섀시를 본체에서 떼어내 각각 독립적으로 작동시킬 수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내놨습니다. 중국 로봇 전문 매체 중국로봇망 보도를 국내 로봇신문이 전한 데 따르면, 블루웜은 최근 이 로봇 '만티스스탠다드(Mantis Standard, 小白)'를 발표하고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이 로봇은 하나의 고정된 형태로만 작동하는 기존 휴머노이드와 달리, 부품 단위로 분리하거나 다시 결합해 여러 형태로 쓸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로봇팔 하나만 본체에서 떼어내 책상 위에 올려두면, 물건을 잡거나 내려놓는 등 간단한 지시 작업을 독립적으로 수행할 수 있습니다. 이 팔을 다시 본체에 장착하면 물건을 잡고 운반할 수 있는 로봇이 됩니다. 반대로 섀시만 따로 작동시키면 자율이동로봇(AMR, 스스로 경로를 찾아 이동하는 바퀴형 로봇)으로 쓸 수 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팔만 쓰는 경우, 섀시만 쓰는 경우, 전체를 결합한 휴머노이드 형태 모두 동일한 하나의 '대뇌'를 공유합니다. 이 대뇌는 현재 작동 중인 부품이 무엇이든 감지와 의사결정 기능을 그쪽으로 옮겨주는 역할을 합니다.
블루웜은 이 설계가 휴머노이드 로봇의 대표적인 한계, 즉 로봇의 형태와 두뇌가 서로 고정돼 있어 업무가 바뀌면 로봇 자체를 교체해야 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만티스스탠다드는 여러 신체 조합에 하나의 공유 두뇌 'BW-브레인(Brain)'을 적용했으며, 이 두뇌에는 블루웜이 자체 개발한 '웜홀(虫洞)' 시리즈 임바디드 인텔리전스(신체를 가진 인공지능) 기초 모델이 탑재됐습니다. 이 모델은 VLA(비전-언어-행동)+DRL(심층강화학습)+WAM 프레임워크를 사용합니다.
분리 가능한 로봇팔은 본체에 부착됐을 때 감지·판단 기능을 갖춘 '손' 역할을 하도록 설계됐습니다. 본체, 팔, 섀시는 각각 독립된 모듈로서, 퀵 릴리스 인터페이스(빠르게 탈부착할 수 있는 접합 방식)로 연결되는 동시에 기계적·전기적 통합이 한 번에 이뤄집니다. 팔과 섀시를 결합하면 물건을 잡고 이동할 수 있는 로봇이 되고, 양쪽 팔과 머리를 결합하면 바퀴 달린 휴머노이드 형태가 됩니다.
이 로봇은 키 1.4m로, 14세 청소년의 기본 신체 능력을 기준으로 설계됐다고 합니다. 고객은 전체 구성을 한꺼번에 구매하는 대신 필요한 모듈만 골라 살 수 있습니다.
가격은 9800위안(약 198만원)부터 시작합니다. 중국로봇망은 블루웜이 핵심 부품을 자체 개발한 데다 모듈식 설계를 채택한 점이 이처럼 저렴한 가격 구조를 실현할 수 있었던 배경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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